2010년 07월 11일
[책] 플로우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주장하는 Flow이론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Flow 이론은 자기 계발/인적관리등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인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Flow는 사람이 외적 조건들에 의해 압도되지 않고 최적 경험(=optimal experience –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내 운명은 내가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고, 이 순간 우리의 기분은 마냥 고양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험은 우리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아있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지향하고 싶은 삶의 이정표가 될 수도 있는 경험이다.)을 느낄 때 마치 뭐든 것이(심지어는 시간마저도) 물 흘러가는듯 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우리도 많이 경험해 보았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하면 어느 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듯한 느낌. 그런느낌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최적 경험을 추구하면 삶이 행복해지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그렇지만 그런 Flow를 유지하고, 경험하기위해서는 나름대로의 훈련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즉,정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그 정신의 즐거움(=최적경험=Flow)를 느끼게끔 노력하면 본인의 사고가 깊어지고 삶의 복합성이 증가해서 현재의 삶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살 수 있고, 이것이 행복이다라는 것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이 책의 주제이다. 이를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내용이 분야(?)별로 제시되어 있다.
Flow를 교육받고 훈련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랄 수 있었으면 지금보다 더 사고력과 높은 사회성을 갖게 되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Flow상태를 더 많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해야 겠고, 그런양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Flow도 훈련이 필요하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일상적인 것이라도 항상 새롭운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경험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방법이다. 또한, 어떤행위(?)도 Flow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원하는 수준(의식적으로계산(생각)하여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즉각적이고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수준)이되기 위한 기술을 습득하고 체화하는 시간과 과정에 계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상당히 기울여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쉽게말해서 내가 보기에는 오타쿠(내지는준 전문가(?))가되란 말처럼 보인다. 그래야만 Flow상태에 더 잘 이를 수 있다는 말이다.
뭐든지 억지로 하는 것은 플로우에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않는다. 같은패턴의 반복, 주의(Attention)를 쏟을만한 목표를 설정한(?)후에 학습/습득하고 계속 Feedback을 받으며 목표를 높여가는 정신적인 집중을 해서 해당행위가 주는 자체(과정)의 즐거움을 얻으면 쉽게 Flow 상태를 이룰 수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현실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는역사적/종교적/사회적 심지어는 정치적 수사와 놀랍도록 동일하다. 이미 사람들은 그 옛날부터 Flow에대한 개념을 본능적으로 파악하고 적용하고 있었던것을 아닐까?
현재 가장 많이 사람들에게 Flow상태를 만들어 주는 행위는 TV시청이 아닐까 한다. 물론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즉,TV시청이 우리의 머릿속에 개인의 걱정거리가 떠오르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어느정도 Flow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비록그것이 결코 긍정적인 것은 아닐 지라도 말이다. 그렇지만, TV시청이 이렇게 일종의 현실 회피(?)를위한 장치로서의 역활을 하는 상태는 올바른 Flow상태라고볼 수 없고, 이런 경험의 의존도가 더 많아지게 되면 그러한 Flow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강박적인 행위들, 또는 술과 마약,도박등이 주는 잘못된(?)최적경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는 우리도 잘 알 수 있는 것들 일 것이다.
찰스 디킨스의 [만들어진신]을 읽을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또는 이성적으로 이해가되지 않던 부분이 Flow를 읽으면서 '아~그런 말 이었겠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조금은 놀라운 경험을하게 되었다. 비록 기억되는 것은 없어도 책읽기는 어느 새 나를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고, 그것이 어느 순간 서로 연결되어 더 넓은 생각과 사상을 나에게 가져다 주는 것 같다.
책에서도 독서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Flow활동이란 말이 있듯이, 책읽기는즐거운 일이다.(그렇지만 읽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때는 본전 생각이 나기도한다.^^;;)
'물론 현대와 같이 복잡한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외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뒤로 미루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사회의 통제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꼭두각시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사회가 제공하는 보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이릉 위해서 어떻게 사회적 보상들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보상으로 대체하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사회에서 원하는 일들을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이 일들 이외에 우리 스스로의 목표를 만들라는 것이다.' - P.53
'플로우가 중요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지금 현재의 삶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요, 두 번째는 우리 개개인의 자신감을 향상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류 전체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90
'즐거움의 요인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첫째, 그 경험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완성시킬 가능성이 있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 일어난다. (기술-Skill-을 요구하는 도전적 활동-challenging activity-)
둘째, 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행동과 각성의 통합)
셋째와 넷째, 수행하는 과제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명확한 목적과 피드백)
다섯째, 일상에 대한 걱정이나 좌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도 깊은 몰입상태로 행동할 때이다. (현재의 일에 집중하기)
여섯째, 즐거운 경험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통제의 패러독스)
일곱째,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진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플로우 경험이 끝나면 자아감이 더욱 강해진다. (사라지는 자의식)
여덟째, 시간의 개념이 외곡된다.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 -P.103 ~ 132
'꼭 필요한 기술을 기르지 않는 한, 어떤 것을 추구할 때의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 P.203
'무조건적인 수용과 사랑은 자녀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부모가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녀들은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다고 위협한다면, 그 자녀가 가진 아이들 특유의 명랑함이 점차 만성적 불안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자신의 안녕에 무조건적으로 헌신한다는 것을 느끼는 아이는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자녀는 자신을 보호하는 일에 심리 에너지의 일부를 할당해야하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그만큼 줄게 된다. 이와같은 어릴 적의 정서적 안정이 장차 자녀들이 자기 목적의 성격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건 중의 하나가 된다. 정서적 안정 없이는 자의식을 버릴 수가 없으므로 플로우를 경험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물론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무 기준도 없고, 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도 없는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규칙 위반에 따르는 위험 부담이 없다면 그 규칙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며, 의미 있는 규칙이 없는 활동은 재미가 없다.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들에게 특정한 것들을 기대하며, 그것에 따르지 않을 때는 일정한 결과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고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관심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 P. 335
'최적 경험은 향락적이거나 안일한 삶의 자세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 P.386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간에, 그 일에서 조화를 창조하는 것이 최적 경험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플로우 이론이 제시하는 마지막 과제이다. 이는 지속적인 목적 의식을 제공해 주는 통합된 목표들을 추구해 가면서, 삶 전체를 하나의 플로우 활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P.387
'대체로 목표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목표가 그 사람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성취 가능하며 즐거운 활동에 몰입하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 P.394
# by | 2010/07/11 02:03 | 책 이야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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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하라고, 계속 자세하게 상상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칙센트미아히 교수의 '몰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바와 아주 비슷해 보인다. 그러한 내용은 '마음'에 나와있던 내용이기도 하다. 고민하거나 걱정할 시간에 좋은 상상을 하라. 마치 Flow와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