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이 선물로 준 책..난..무엇보다 책 선물이 좋다...^^
갈수록 지루해가며 읽어지게 되는 것 같았다. 리파리까지의 내용은 자신의 내면과 자아를 회복(?)해 가는 과정에 현지인들의 생활과 그들과 섞여 살았던 이야기가 인간적으로 그려져 있어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그 이후는 그냥 풍경의 묘사나 그 지역의 자연적 특성들을 나열하는 재미없는 기행문이 되어 버린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런 기행문을 읽어가다보니 시칠리아의 도시들을 같이 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기도 하고, 작가가 느꼈을 기분들이 느껴지기도 하는 조금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물론 어찌 똑같은 느낌일수 있을까?..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하는 나 나름대로의 느낌이었다는 말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나도 개운한 여행을 한 것같아 좋았고, 작가가 느끼는 읽어버린것을 찾아가는 여행을, 젊은이의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이 마구 들었고, 나도 시칠리아에 한 번가서 내가 이미 잃어버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 맘의 젊음을 돌아보고 싶어졌다..